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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천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사고 였습니다
여수문화방송 김종태 기잡니다
폭발 사고가 난 여천산단 호성케믹스 공장은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폭발음은 1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여수 도심까지 들렸습니다.
철구조물로 된 공장
건물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날라든
파편으로 본관 건물 유리창이 모두 부서져 사무실안의 직원들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 30여대도 파편으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고 부서졌습니다.
◀INT▶
(S/U)사고현장에는
소방차와 화학차 등이 동원돼
긴급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매캐한 유독가스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장내
냉동기 고장으로 발생했습니다
평소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냉동기 고장만이라도
제대로 확인했더라면
쉽게 막을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이번 사고가 난 공장은
사고발생 6일전에도 작업부주의로
화재사고가 발생해 안전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터졌다 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여천산단의
구멍뚫린 안전망으로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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