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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기반 공사 전남 지사가
벌인 농업 용수 공급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백억원 짜리 공사의
설계가 잘못 됐거나,
공사비가 부풀려 진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낙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순군 도암면 우치지구
농업용수 개발 사업.
총 공사비가
백억원이 넘는 이 공사의
발주처는 농업기반공사,
시공사는 남양건설입니다.
그런데
제방을 쌓는데 들어가는 돌과 흙을
공사 현장에서 조달했으면서도
먼거리에서 가져온것처럼 꾸며
공사비를 부풀렸습니다.
◀INT▶
공사 감리자는
발주자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4번이나 설계 변경한것도 드러났고
당초 특급 감리원 2명이
배치되도록 돼 있으나
초급 감리원으로
바꾸어 배치됐습니다.
있으나 마나한 감리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풀려진 공사비는 4억3천만원.
총공사비 5백억대에 이르는
곡성군 입면 서봉지구
농업용수 개발 사업.
이곳 역시
농업기반공사가 발주하고
금강건설이 공사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저수지의 방수로를 설계할때
돌 망태 구조를 쓸 경우
공사비도 줄이고
하천 제방도 보호할수 있는데도
5억여원이 더 들어가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또한 홍수가 잦은 흑석제에
매월제의 물까지
넘어오도록 설계해
주변 마을의 홍수 피해가
종전보다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INT▶
감사원은
이처럼 전국의
19개 농업 기반시설 공사현장을 감사해 공사비가 부풀려졌거나
설계가 잘못돼
새어나갈수 밖에 없었던
17억여원을
다시 회수하도록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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