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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27억 인출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은행측으로부터 고소를 접수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점장 이씨가 가지고 달아난 27억원은 당초 알려진
장항 신용금고가 아니라
다른 한 은행에서 정모씨의 이름으로 예치한 돈임을 확인하고 계좌추적등을 통해
돈의 정확한 출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은행측이 부도처리했다는 수표 27억원가운데
5억원을 이씨가
제일은행 군산지점에서 현금으로
인출해간 사실을 추가로 알아냈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잠적한 이씨가
지난 10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사실을 밝혀내고 인터폴과 공조해
이씨를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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