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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사과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뒤늦게 실험잘못이라고 번복해 공신력에 먹칠을 한 문제를 진단해봅니다
김건우 부장입니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채소류와 과일류 곡류등을
검사한결과 1/4정도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사과의 경우는 기준치의
100배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발표이후 전국사과재배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사과의 경우 연구원측의 실험오류로 인한 잘못된 검사며
지난 3월 시료를 채취했기때문에
현재 유통되고 있는 사과와는
관계가 없다고 뒤엎었습니다
물론 연구소도 실수나 착오를
범할순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8일만에 번복한것은 백번을 양보해도 이해가 가지않는 대목입니다
전라남도 직속 연구기관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실시하는 농약잔류검사가 이처럼 엉터리라면
앞으로 누가 발표를 믿을 것인지
걱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해명과정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질 않습니다
우연의 일치일진 몰라도
첫 발표이후 아무런 이야기도 없다가 항의를 받고서야
잘못을 인정함으로서 진실이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잘못된 조사결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것은 농민들입니다
두번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지않도록
검사기능을 한층 강화해야하는것은 물론이고 도지사가 직접 나서
피해농민들에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응분의 보상을
해야만 할것입니다
또 농산물에대한 재검사를 실시해
사실을 명백히 알림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줘야할것입니다
데스크 진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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