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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학교 장학금으로
천 만원을 내놓아
귀감이 돼고 있습니다.
교직에 몸 담은 지 47년,
올해 65살, 홍순빈 교장의
학교사랑은 교단을 떠나는
순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 교장은 정년 퇴임을
한 달 여 앞두고 마지막 부임지인
광주 농성초등학교에 천만원의
장학금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3년 전, 마지막 봉사처라는
생각과 함께 부임한 학교는
이제 모범 경영학교로 선정될만큼
자리를 잡았지만 홍 교장에겐
아쉬움이 더욱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INT▶
지난 70년대 중반,
농가에 송아지를 사주고
새끼 2마리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한우장학회를 만들기도
했을만큼 어려운 학생돕기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온 홍 교장,
보람과 아쉬움속에 교단을 떠나며
후배 교사들에게 애정어린
충고와 바람을 덧붙입니다.
◀INT▶
교단을 떠나면서까지 계속된
홍 교장의 고귀한 제자사랑 정신은학교 한편에 세월질 공덕비에
새겨져 영원히 기려질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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