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만 다니세요" 충파 앞 횡단보도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1-19 14:44:00 수정 1999-01-19 14:44:00 조회수 0

◀ANC▶

인근 지하상가 주민들의 반발로

존치 여부 논란을 빚었던

광주 충장파출소 앞 횡단보도가

장애인과 노약자등을 위한

특수 목적용 횡단보도로

이용되게 됐습니다.















보행자들이 충파 앞 횡단보도를

건너기위해선 지금까지 2분을

기다리면 됐지만 오는 3월부터는

4분을 대기해야합니다.



또 횡단보도 이용의사를 알리는

버튼을 누르지않을 경우에는

보행자를 위한 녹색불은

켜지지 않게 됩니다.



경찰이 최근

충파 앞 횡단보도를

일반시민의 이용은 자제시키고

장애인과 노약자등만을 위해

운용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변화입니다.



(조현성) 경찰의 이같은 결정은

문제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선

시민단체들의 건의안을 수용한데 따른 결괍니다.



◀INT▶



그동안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며

횡단보도 철폐를 주장해 온

충금지하상가 주민들 역시

경찰의 결정을 반기는 입장입니다.◀INT▶



그러나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충파 앞 횡단보도를

일반 보행자들이 이용하더라도

이를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고,

이용을 제한하는만큼

횡단보도의 효율성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일단

음향신호기등의 설치가 끝나는대로시범 운영에 들어간뒤

문제점을 점차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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