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약값을 약국이 자율적으로
정해서 판매하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가
어제부터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약국은
이에대한 준비가 돼있지 않았으며
일부 약품은 가격이 오히려
오르는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시 봉선동의
한 대형약국입니다.
약품마다 실제 판매가격을 알리는
딱지들이 붙어있습니다.
약국간의 가격 경쟁을 유도한다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가 시행되자
약사들은 일단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INT▶
표준 소매가가 인
어린이 영양젭니다.
이 약국은 판매가를 로
정했습니다.
가격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않았지만 표준소매가에도 훨씬 못 미치게 판다는 생색은
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약사들은
이 가격 표시제가 오히려
약값 인상을 불러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종전의 출하가격에는 덤이
포함돼있었지만 이제는 덤이
사라지면서 약품을 그만큼 싸게
팔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SYN▶
(조현성) 또 대다수의 약국에서는
아직까지 종합가격표를 붙이지
않고 있습니다.
드링크 류등 일일히 가격 표시를
할 수 없는 약품들은 약국내에
가격일람표를 붙여야하는데도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동네 소형
약국들에서 두드러집니다.
◀SYN▶
정착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표시제,
그러나 약국들간의 살아남기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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