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판매자 가격 표시제 첫 날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1-21 17:38:00 수정 1999-01-21 17:38:00 조회수 0

◀ANC▶

약값을 약국이 자율적으로

정해서 판매하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가

어제부터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약국은

이에대한 준비가 돼있지 않았으며

일부 약품은 가격이 오히려

오르는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시 봉선동의

한 대형약국입니다.



약품마다 실제 판매가격을 알리는

딱지들이 붙어있습니다.



약국간의 가격 경쟁을 유도한다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가 시행되자

약사들은 일단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INT▶



표준 소매가가 인

어린이 영양젭니다.



이 약국은 판매가를 로

정했습니다.



가격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않았지만 표준소매가에도 훨씬 못 미치게 판다는 생색은

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약사들은

이 가격 표시제가 오히려

약값 인상을 불러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종전의 출하가격에는 덤이

포함돼있었지만 이제는 덤이

사라지면서 약품을 그만큼 싸게

팔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SYN▶



(조현성) 또 대다수의 약국에서는

아직까지 종합가격표를 붙이지

않고 있습니다.



드링크 류등 일일히 가격 표시를

할 수 없는 약품들은 약국내에

가격일람표를 붙여야하는데도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동네 소형

약국들에서 두드러집니다.

◀SYN▶



정착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표시제,

그러나 약국들간의 살아남기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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