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짚신 삼아 농가소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1999-02-02 14:24:00 수정 1999-02-02 14:24:00 조회수 0

◀ANC▶



담양의 한 농가에서 노인들이

소일거리로 짚신을 삼아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문화방송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담양군 용면 두장리 마을.



코뚜레소가 있고 앞마당에 두엄이

쌓여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겨 납니다.



대부분이 고령자로 촌로마을이기도한 이곳 사람들은,농한기에도

쉴틈이 없습니다.



30년전부터 부업으로 짚신을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안방에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워가며 능숙한 손놀림으로짚신을 만들어 냅니다.



농사일이 힘에 부친 노인들에게

소일거리와 함께 짭짭한

소득까지 안겨 줍니다.



◀INT▶



이곳이 짚신마을로 유명해진것은

지난 81년 민속경연 대회에

참가경비를 줄이기 위해

짚신을 직접 만들면서 부터

였습니다.



대부분 상가나 민속놀이용으로

소화가 되고 있는 짚신.



스탠드 업.

<최근에는 통풍성이 좋아 일반인이나 운전기사의 실내화 대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마을 40여 세대가

하루평균 8백여켤레를 만들어

올린 소득은 40여만원으로

적지 않은 수입니다.



한때는 명맥이 끓길까 염려했지만,수요의 다양함으로 주문이

밀려 이 마을 노인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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