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롱속 한복 새옷으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1999-02-11 13:48:00 수정 1999-02-11 13:48:00 조회수 9

◀ANC▶



여러분들 가정에는 수년쩨

장롱속에 보관되고 있는

구식 한복이 있을겁니다.



그런데,이 오래된 한복을

새롭게 고쳐주는곳이 있어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VCR▶



유행에서 벗어나 오랜 세월

장롱만 지켰던 해묵은 한복들.



최근 옷장에서 나들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따리에 싸인채 옮겨진곳은,

전통 한복의 맥을 잇고 있는

광주시 구동의 한 한복집입니다.



봇짐을 푸는 순간,3,40년전의

한복들이 쏟아져 나와 추억을

끄집어 냅니다.



케케묵은 한복들은,한복 연구가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조금씩

모습을 변해갑니다.



부모님이 물려준 한복 수선을

맡긴 주부는 감쪽같이 변한

한복이 믿기지 않다는 표정입니다.



◀INT▶



스탠드 업

<40여년동안 장롱을 지켜왔던,

빌로드 치마와 남자 마고자가,

이렇게 세련된 모양의 생활

한복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한복수선은,경제난속 장롱속에서

잠자고 있는 한복을 살려

보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INT▶ 고점례씨.



한벌 고치는데 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비싸지 않다는

반응이여서 설빔으로 수선을

맡긴 사람도 30명이 넘습니다.



수선 한복에는,재활용은 물론

하나밖에 없는 추억의 고유

브랜드를 갖는 뿌듯함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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