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약국 세상(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2-12 17:30:00 수정 1999-02-12 17:30:00 조회수 3

◀ANC▶

의약품 판매자 가격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약국들 사이에서는

약값 인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틈바구니에서 소형약국들은 폐업 위기를 맞고 있고

약품 오남용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VCR▶

지난달 말 판매자 가격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이제 약값은

약장수 맘대로인 시대가 됐습니다



당장 이득을 보는 쪽은

저가공세를 펼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형약국들.



대량구매와 현금결제를 통해

도매상들로부터 싼값에 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대형약국들은 또

구하기 힘든 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다양하게 갖춰놓고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약국운영을 위해서는

많이 팔아야 한다는 부담이

불가피합니다.



반면 소형약국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맞고 있습니다.



매출은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고,약품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또 살아남기 위해서 도매가보다

싼값에 약을 파는 제살깎기 경쟁도불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러다보니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약국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격표시제 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의약품시장,



그러나 그 사이에서

약품 오남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INT▶



또 약품 거래질서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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