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F학점(S/S)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1-22 17:20:00 수정 1999-01-22 17:20:00 조회수 0

◀ANC▶

올해 졸업반이 되는

대학생들이 수강 신청도 하지않은

전공과목에서 F학점을 맞게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학교측은 그러나

학칙만을 내세워 학생들의

피해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22살 최 모 양등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3학년 학생 9명은

지난 18일 학교측으로부터

난데없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계절학기에

연소공학이라는 전공과목을

수강 신청만하고 출석을 하지

않았으니 에프학점을 줄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확인결과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4학년 선배 한 명이

자신만이 신청을 한 전공과목의

폐강을 우려해 후배들 몰래

수강신청을 한 것입니다.



학생들은 당연히 수강신청 자체가 백지화돼야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SYN▶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하나...



(조현성) 학교측은 그러나 피해를 보게된 학생들보다는 학교측의

자체 규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인만큼

학칙에도 이들을 완전히 구제해

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SYN▶ "C학점 받은 뒤

재수강하면 된다.



그러나 학교측의 여유와는 달리

학생들의 사정은 훨씬 절박합니다.

◀SYN▶ 교생 실습 때문에

당장 성적증명서 떼야하는데...



학교측의 무성의한 학사운영이

애궂은 학생들의 피해만

담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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