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축소냐 중단이냐'를 놓고

그동안 말도 많았던

서방 지하상가 조성 공사가

오는 2001년까지 일시 중단됩니다



















광주시는 오늘 시공사와

서방상가 주민 간담회를 통해,

분양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서방 지하상가 조성 공사를

오는 2001년 1월까지 2년동안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주옥균 국장)

광주시 건설안전국장



시는 그동안

공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시공사의 경영난,

그리고 공기연장에 따른

주민 불편과 교통체증이 계속돼

공사중단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시공사인 신한은

현 공사구간에 대해

되메우기 작업을 거쳐

이달말까지 8차선으로 개방하고,

오는 3월말 포장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공사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시와 주민 사이에

한때 마찰을 빚었으나,

오는 2001년 재차 분양 공고이후,

분양이 30%를 넘었을때 시작하되



시와 시공사, 그리고 주민의

합의를 거쳐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이종남 토목본부장)

(주) 신한



타당성이 없다는 여론을 뒤엎고

주민 투표라는 요식절차를 거쳐

지난 97년 2월 착공된

서방지하상가 조성 공사..



분양등 주변 여건으로 볼때

2001년 공사 재개는

사실상 힘든 상태여서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시민 불편만 불러왔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고,



또 행정 공신력 실추는 물론

대표적인 행정 실패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