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점검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3-05 08:14:00 수정 1999-03-05 08:14:00 조회수 2

◀ANC▶

광주시내 노후된 다리나

붕괴가 우려되는 축대가

안전대책 없이 방치되고있습니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보수나 재가설 등

대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광천 터미널과 도심을 잇는

광천 1교는 4개의 작은 다리를

이어 만든 왕복 6차선 다립니다.



이 가운데 2번째와 4번째 다리는

올해로 준공한지 30년이

됐습니다.



교각 시멘트는 곳곳에

금이 가고 그사이로 부식된

철근이 드러나 보입니다.



지난해말 정밀안전진단 결과

붕괴우려 통보를 받았지만

별다른 조치없이 차량 통행이

계속됩니다.



동구 학동과 방림동을 잇는

학림교도 해빙기를 앞두고

보수가 시급합니다.



교각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굳어있던 땅이 풀리면서

지하수가 새듭니다.



(박수인)

벌어진 콘크리트 틈새로

물이 새들고 있어

교량의 부식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붕괴 우려가 높은

다리 6곳 가운데

우선 학림교와 광산구 해동교 등

3곳을 재가설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서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천동 시민아파트 등

노후 공동주택 12곳과

양동 절개지 등 재해 위험지역도

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각 구청은

해빙기를 맞아

방재사업에 들어갔지만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올해도 항구적인 보강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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