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출관행인 연대보증제도가
농촌 공동체를 무너뜨리고있습니다
농.축 신협등이
대출금 회수에 급급한 가운데
한 마을이
온통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곡성군 삼기면
조용한 농촌마을이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게됐습니다
30년동안 관광농원을 운영해온
정모씨의
대출보증을 선것이 화근이었습니다
◀INT▶
정씨가 농협과축협,신협등에진빚은모두 12억원이상.
결국 정씨 소유의 농원은 경매에 넘어갔고 30명이 넘는 농민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논밭이 압류에 들어간것은물론이고
책장과 중고 티비,흑염소에까지
압류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스탠드업>
심지어는 올 봄 농사를 지어야 할
벼 종자까지 압류에 들어갔습니다.◀INT▶
평소 까다로운 대출조건이
정씨에게는 달랐다는데
농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있습니다◀INT▶
개인소유의 논밭도 집도 없는
정 모씨는 6천만원의 빚을 대신
떠안게 되자 화병이 났습니다.
◀INT▶
농촌마을의인심은찾아보기힘듭니다◀INT▶
지난해에도 연대보증을 선 농민
20여명이 울며겨자먹기로
빚을 갚았으며 2명의 농민은
고향을 등졌습니다.
연대보증제도에
농촌공동체가 무너지고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