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오작교(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3-28 15:54:00 수정 1999-03-28 15:54:00 조회수 3

◀ANC▶

영호남 처녀총각들이

오늘 지리산에서 맞선을 봤습니다

.

이번 맞선행사의 이름은

사랑의 오작교,



영호남의 경계인 지리산에서

함께 만나

하나가 되자는 뜻에섭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이펙트>

쉰쌍의 견우,직녀가

지리산 자락을 메웠습니다.



광주와 부산,대구,울산 등지에서

짝을 찾아나선 처녀총각들,



하늘과 땅이 만나고

동서가 하나되는 지리산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구하려는 젊은이들입니다.



◀INT▶오광호씨



낯선 얼굴,낯선 말투,그리고

첫만남 주는 어색함은 잠시,



손뼉을 마주치고

함께 춤을 추는 동안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짧은 만남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INT▶장미숙씨



<스탠드업>

지리산을 오작교 삼아 만난

영호남 처녀총각들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사돈맺기는 화합의 시작이라며

중매를 자처한 광주시 광산구는

오는 칠석에도 지리산에

사랑의 오작교를 놓을 계획입니다

.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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