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지역의
폐비닐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수거를 맡고 있는
자원재생공사가 일부러
폐비닐을 수거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속 사정을 알아봤습니다.
자원재생공사 나주지사.
4천3백톤에 달하는 폐비닐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암지역은 더욱 심각해
6천3백톤의 폐비닐이 대책없이
쌓여 있습니다
◀INT▶
전남도내 10군데 재생공사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자원을 재활용해야하는 재생공사가왜 폐비닐 야적장으로 변했을까?
농촌지역의 폐비닐은 80%이상이
멀칭로덴으로반드시흙을제거해야만재활용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환경부와재생공사가
10개 시군의 폐비닐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도입한 중간처리기가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스탠드업>
7억여원의 돈을 들여 구입한
이 중간처리기는흙을떨어내지못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INT▶
올들어 2개월동안 나주재생공사가 수거한 폐비닐은 고작 21톤.
반나절 일감을
2개월동안 뜸을 들인것도
이같은 속사정을 알고보면
일부러수거하지않았기 때문입니다.◀INT▶
<스탠드업>
유명무실한 재생공사와
대책없는 폐비닐 정책속에
농촌의 깨끗한토양은 썩어들어가고맑은 공기는 오염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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