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 바뀐 도청 이전

입력 1999-04-12 22:00:00 수정 1999-04-12 22:00:00 조회수 0

◀ANC▶

도청 이전과 관련한

주민 공청회가 이번주에 열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민 공청회는

성격이 모호한데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어서

도청 이전을 둘러싼 잡음만

재생산할 개연성이 커보입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15일 열릴

도청 이전 공청회에서

93년 용역 결과 ,최적지로 꼽힌

무안 삼향면을

후보지로 내세울 작정입니다



그리고 도청을 무안 삼향으로

이전하는데 드는 비용과 절차등을 주민들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청회는

무안 삼향면이 후보지로 적합한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INT▶



문제는 이전논의의 앞뒤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전라남도는 무안 삼향면을

후보지로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단 한번도 밝힌적이 없습니다



전라남도는 올들어

도청 이전의 필요성을 역설했을뿐 후보지를 어떤 방식으로

결정할것인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가 공청회에 앞서

무안 삼향면을 후보지로

제시 또는 공표하는

기본 행정 행위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또 공청회에서

무안 삼향면에 대한 반대하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시될 경우 ,

이를 수용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애매 모호한 입장일 뿐입니다

전라남도가

투명한 행정 행위를 저버리고 있어이번 공청회가 도청 이전을 둘러싼갈등의 도화선이 될

공산이 커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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