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러분 혹시 백원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하루에 백원씩 모아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선
이들은 백원짜리 동전한닢이
세상을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VCR▶
광주시 서구청에서 근무하는
김희만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오는 일요일이면
자신을 믿고 뜻을 같이해준
백원회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INT▶
김희만씨가 백원회를 결성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지난 2월,
재활용품을 수집해 번 돈으로
7-8년 전부터 이웃들을 도와왔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INT▶
김씨는 먼저 아는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신문에 회원모집 광고도 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모인 회원은 백명정도,
공무원,회사원은 물론이고
유치원생과 가정주부,
그리고 공공근로 참가자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백원회에
함께하기를 희망해왔습니다.
두달동안 모금된 돈은
지난해 김씨가 받은
환경대상 상금까지 포함해
백만원 남짓으로
그리 큰 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김씨와 백원회 회원들은
한푼두푼 모은 정성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것이라는
꿈을 하루하루 키워가고 있습니다
.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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