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회를 아십니까(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3-30 13:47:00 수정 1999-03-30 13:47:00 조회수 2

◀ANC▶

여러분 혹시 백원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하루에 백원씩 모아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선

이들은 백원짜리 동전한닢이

세상을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VCR▶

광주시 서구청에서 근무하는

김희만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오는 일요일이면

자신을 믿고 뜻을 같이해준

백원회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INT▶



김희만씨가 백원회를 결성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지난 2월,



재활용품을 수집해 번 돈으로

7-8년 전부터 이웃들을 도와왔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INT▶



김씨는 먼저 아는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신문에 회원모집 광고도 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모인 회원은 백명정도,

공무원,회사원은 물론이고

유치원생과 가정주부,

그리고 공공근로 참가자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백원회에

함께하기를 희망해왔습니다.



두달동안 모금된 돈은

지난해 김씨가 받은

환경대상 상금까지 포함해

백만원 남짓으로

그리 큰 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김씨와 백원회 회원들은

한푼두푼 모은 정성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것이라는

꿈을 하루하루 키워가고 있습니다

.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