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지지부진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4-13 13:37:00 수정 1999-04-13 13:37:00 조회수 0

◀ANC▶

광주 지하철 1호선 공사가

시공사의 잇딴 부도와

예산 부족등의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97년 8월 첫 삽을 뜬

광주 지하철 1호선....



계획대로라면

현 공정이 44%에 이르러야 하지만

고작 31%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원지교에서 남광주 사거리,

양유교에서 농성동 한전등

일부 구간은 계획 공정의

1/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주 시공사의 잇따른 부돕니다.



기산과 한라, 나산건설,

라인건설에 이어

이번에 성원건설까지

줄줄이 부도가 나면서

길게는 4개월까지 공사가 중단돼

지난해말 끝나야할 복공작업이

올 상반기까지 늦춰졌습니다.



부족한 예산도 공사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총공사비의 50%는

국고에서 지원받는다 해도,

시의 가용재원이 없는 상태..



공채 판매와 재특자금 융자로

부족 비용을 채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광주시는 일단 공사 진척도가

부진한 공구에 대해

올해말까지 정상화하기로했습니다



◀INT▶(문원호 본부장)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



그러나

시공사 부도와 예산 부도로

당초 2001년 12월 개통예정이던

지하철 1호선은 2002년 7월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결국 2002년 광주 월드컵은

지하철 없이 치뤄질

공산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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