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 지역의 농부들이나
노인들의 질병은 날로 다양화되고
심각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허술한 상탭니다.
농촌지역 거주민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은
고혈압과 신경통입니다.
지난 94년 전라남도가
주민 2만명을 대상으로
질병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혈압이 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통이 5천 5백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또 절반이상이 농부증이
의심되거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의 경우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전체 24만명 가운데 무려 87%인
20여만명이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시설은 형편없습니다.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종합 병원은 고흥과 장흥 등
7개 군에만 있을 뿐입니다.
나머지 10개 군은 보건소가
대신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큽니다.
< SYNC >
특히 노인 전문 병원과
치매 요양 시설은
1개씩 뿐이어서 거의
무방비 상태나 다름 없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94년 이후 지금까지 5년 동안 한번도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INT▶
실태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된 대책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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