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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급격한 재정 악화를
맞고 있는 지방 자치단체들이
최근들어 너도나도 캐릭터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IMF사태로 지역 경제는 침체되고 세수는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로인해 그렇잖아도 취약한
지방 자치단체의 재정 상태는
더욱 악화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자치단체가 지역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를 개발해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이같은 재정난을 덜기 위해섭니다.
최근 신안군은 김대중 대통령을 소재로한 캐릭터 상품으로
수십억원의 세외 수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캐릭터 상품 가운데 <지구를
짊어진 DJ저금통>이 전국에서
30만 여개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25억원을 벌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보다 앞서 캐릭터 사업으로
세외 수입 확충에 나선
자치단체는 장성군입니다.
저 유명한 홍길동의 고향이
장성군이라는데 힘입어
이미 지난해 홍길동 캐릭터를 사업화했습니다.
5종의 상품을 4개 업체와
계약체결함으로써
2억여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고 앞으로 7년안에 5백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은 다른 자치단체에도 이어져 강진이 청자를,
진도가 진돗개, 완도 장보고,
함평이 함평 천지 한우 등을
소재로 각각 캐릭터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자칫 무분별한
사업 추진은 재정난 타개는 커녕
판매 부진 등으로 오히려
재정난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MBC뉴스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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