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교생 소매치기단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3-14 17:31:00 수정 1999-03-14 17:31:00 조회수 0

◀ANC▶

버스 승객들의 금품을 훔쳐온

소매치기단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모두 11명이 붙잡혔는데

이들 모두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였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조현성 기자









17살 이 모군등 고등학생

11명이 최근까지 훔쳐온

손지갑들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생 사이인

이들이 지난 해 10월 이후

벌여온 소매치기 행각은

모두 30여차례,



액수로는

6백만원대에 이릅니다.



대개의 청소년 범죄가 그렇듯이

유흥비 마련이 범행의

동기였습니다.

◀INT▶ "밥먹고 오락실서

오락하고 당구치고"



하지만 행동대원과 바람잡이 등의 역할 분담은 기존의 소매치기단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또 범행시간과 대상 역시

지능적이였습니다.



(S/U) 이들은 주로 손님이 많고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젊은 여성들을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SYN▶ "가방을 메고있으니까...보이는 가방마다 열었어요"



더욱이 이들은

경찰에 붙잡힐 경우 동료들의

이름을 밝히지않는다는 내용의

행동지침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INT▶"자기들끼리 누구한테서배운것도 아니고 자생적으로..."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

주범격인 광주 모 공고 2학년

김 모 군 등 광주시내 5개

고등학교 고등학생 11명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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