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싸움 시연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3-02 14:32:00 수정 1999-03-02 14:32:00 조회수 0

◀ANC▶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늘 광주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시 민속놀이로

자리매김한 전통 고싸움 놀이가

재현됐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조현성 기자













(Effect)

동서로 나뉜 주민들의 기상이

고에 실려 하늘로 솟구칩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 막간에는

흥겨운 농악가락이 놀이꾼들의

신명을 북돋웁니다.



(Effect)

어느 민속놀이보다 투지와

협동심이 필요한 고싸움은

쉽게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조현성) 좀처럼 갈리지않을 것

같던 승부도 결국은 서부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서부는 여성과 생산성을

상징하는 마을,



고싸움 승부대로라면

올 한 해 풍년 농사 걱정은

없습니다.

◀INT▶ "농민들이 아픈 사람도

없고, 제도 잘 지내고하니까 100% 잘될거라 생각"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 자취를

감추어가다 지난 88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되살아난 고싸움,



가장 남성적인 전통 놀이로

알려지면서 관람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INT▶ "정월 대보름놀이로

고싸움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모여든 것이 아닌가"



고싸움 놀이 보존마을로 지정된

광주 옻돌마을에서는 어제밤부터 당산제와 쥐불놀이등의 세시풍속도

고스란히 재현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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