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0년전 승용차로 행인을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뺑소니 사건 용의자가
공소시효를 불과 17일 앞두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89년 4월 11일 밤
화순군 도곡면 평리 앞 도로에서
이마을 61살 배금례 할머니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는
프레스토 승용차의 것으로
추정되는 방향지시등 조각
하나였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묻혀졌던
이 사건이 다시 수사 선상에
떠오른 것은 지난 2월.
사건 직후 광주시 풍암동의
한 정비업소에서
앞유리에 머리카락이 끼여있는
프레스토 승용차를
정비했다는 첩보가
경찰에 입수되면서 부텁니다.
◀INT▶
추적끝에 경찰은 오늘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화순군 도곡면 쌍곡리 41살
김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10년,
공소시효를 불과 17일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INT▶김씨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고를 낸 뒤 범행을 숨기기 위해 무허가 정비업소를 골라 차를
수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윤근수.�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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