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뺑소니범 검거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3-25 20:15:00 수정 1999-03-25 20:15:00 조회수 2

◀ANC▶

10년전 승용차로 행인을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뺑소니 사건 용의자가

공소시효를 불과 17일 앞두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89년 4월 11일 밤

화순군 도곡면 평리 앞 도로에서

이마을 61살 배금례 할머니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는

프레스토 승용차의 것으로

추정되는 방향지시등 조각

하나였습니다.



지난 10년동안 묻혀졌던

이 사건이 다시 수사 선상에

떠오른 것은 지난 2월.



사건 직후 광주시 풍암동의

한 정비업소에서

앞유리에 머리카락이 끼여있는

프레스토 승용차를

정비했다는 첩보가

경찰에 입수되면서 부텁니다.



◀INT▶



추적끝에 경찰은 오늘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화순군 도곡면 쌍곡리 41살

김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10년,

공소시효를 불과 17일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INT▶김씨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고를 낸 뒤 범행을 숨기기 위해 무허가 정비업소를 골라 차를

수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윤근수.�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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