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회를 아십니까(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4-04 12:23:00 수정 1999-04-04 12:23:00 조회수 2

◀ANC▶

여러분 혹시 백원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하루에 백원씩 모아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선

이들은 백원짜리 동전한닢이

세상을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VCR▶

얼굴도 모른채

뜻을 함께해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광주 서구청 공무원 김희만씨가

결성한 백원회의 회원들,



재활용품을 수집해 번 돈으로

7-8년 전부터 이웃을 도와온

김씨는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백원회를 만들었습니다.



◀INT▶



김씨는 먼저 아는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신문에 회원모집 광고도 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모인 회원은

80여명,



공무원,회사원은 물론이고

유치원생과 가정주부,

그리고 공공근로 참가자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백원회에

함께하기를 희망해왔습니다.



◀INT▶공공근로자

◀INT▶초등생 부모



두달동안 모금된 돈은

지난해 김씨가 받은

환경대상 상금까지 포함해

백만원 남짓으로

그리 큰 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백원회 회원들은

한푼두푼 모은 정성이

각박해진 세상을 밝히는

환한 등불이 되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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