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릴레이(S/S)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4-01 17:30:00 수정 1999-04-01 17:30:00 조회수 1

◀ANC▶

대구의 한 목사가

광주에 사는 신부전증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하기로하자

이번에는 장기를 기증받게된

환자의 남편이 장기 기증을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장기기증 운동으로

전국에서 모두 6명의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게됐습니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인

56살 강옥심씨의 병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불과 며칠전만해도

얼굴조차 몰랐던 사람,



하지만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좀처럼

어색함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SYN▶ 괜찮습니까? 네.



경주 충효교회 목사 장봉환씨,



우연한 기회에 신부전증 환자의

고통을 알게된 뒤 장씨는

장기기증을 결심했고 오늘 오전

강씨를 위해 자신의 한쪽

신장을 기꺼히 내놓기로 했습니다.

◀INT▶



뜻하지않게 찾아온 이웃의 사랑,



이번에는 보답의 길을 찾던

강씨의 남편 차명기씨가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나섰고,

차씨는 내일 대구의 한 환자에게 신장을 떼어줄 예정입니다.

◀SYN▶



이렇게 시작된 릴레이식

장기기증은 이번 달 7일까지

광주와 대구,부산과 인천,

서울등지에서 연달아 계속되면서

6명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게됩니다.



한 목사의 조그마한 이웃사랑

실천이 호*영남간은 물론

전국에 걸친 장기기증으로

결실을 맺게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