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순환열차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4-05 17:12:00 수정 1999-04-05 17:12:00 조회수 2

◀ANC▶

서울과 곡성 섬진강 나루를

오가는 남도 순환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기차여행길에 오른

승객들은 남도의 정취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한

남도행 열차가 섬진강 변

간이역에 이릅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옛 철길을 타고 달리는

13킬로미터 남짓한 구간



구불구불한 지리산 자락이

기차를 따라 달립니다.



그 아래로 펼쳐지는

비취빛 강물



강변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앉은

산골 마을도 정겹습니다.



(박수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섬진강의 푸른 물결이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INT▶



기차는 종착역인

압록 나루터에 도착하고

승객들도 잠시 쉬어갑니다.



은빛 모래사장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련한

조졸한 잔치가 열립니다.



EFFECT



흥겨운 설장고 가락과

산과 강에서 나는

푸짐한 먹거리에서는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INT▶

◀INT▶



봄이 가득한 남도 순환열차는

오는 18일까지

네 차례 더 운행됩니다.



곡성군도 옛 철길을 그대로

보존해 남도를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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