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주말 혹시 기차여행을
계획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서울을 출발해
곡성 섬진강 나루를 거쳐가는
남도 순환열차에서는
봄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광주문화방송 박수인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한
남도행 열차가 섬진강 변
간이역에 이릅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옛 철길을 타고 달리는
13킬로미터 남짓한 구간
구불구불한 지리산 자락이
기차를 따라 달립니다.
그 아래로 펼쳐지는
비취빛 강물
강변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앉은
산골 마을도 정겹습니다.
(박수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섬진강의 푸른 물결이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INT▶
기차는 종착역인
압록 나루터에 도착하고
승객들도 잠시 쉬어갑니다.
은빛 모래사장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련한
조졸한 잔치가 열립니다.
EFFECT
흥겨운 설장고 가락과
산과 강에서 나는
푸짐한 먹거리에서는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INT▶
◀INT▶
봄이 가득한 남도 순환열차는
오는 18일까지
네 차례 더 운행됩니다.
곡성군도 옛 철길을 그대로
보존해 남도를 찾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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