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소각로 무용지물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2-28 10:20:00 수정 1999-02-28 10:20:00 조회수 2

◀ANC▶

광주시내에는 백여개의

소형 소각로가 설치돼 있지만

혐오시설이라는 오명때문에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상무소각로가 본격 가동되면

그나마 가동되고 있는

소형 소각로까지 쓸모가 없게

됩니다.









아파트 단지안에 설치된

쓰레기 소각로에

빨간 녹이 슬어 있습니다.



1년 가까이 가동을 멈춘사이

소각장 주변은 쓰레기 창고로

변해버렸습니다.



근처의 다른 아파트에

설치된 소각로도

고철신세가 된지 오랩니다.



(박수인)

광주시내 설치된

소형소각로 백여곳 가운데

열 곳이상이 이처럼

가동을 멈춘 상탭니다.



주로 아파트 단지나

학교에 설치된 이들 소각로는

매립지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50여억원의

구예산으로 설치한 것 들입니다.



그러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이유때문에 곧바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INT▶



더욱이 오는 3월부터는

그나마 가동이 되고 있는

소각로 마저 멈추게 됩니다.



광주시 전체에서 배출되는

가연성 쓰레기가 모두

상무 소각로에서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쓸모가 없어진 소각로를

농촌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지만

이미 상당수 농촌지역에

소각로가 설치돼 있는데다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때문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인

시설이 4년이 채 안돼

고철덩이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수인.�A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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