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취업 힘들다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4-23 15:36:00 수정 1999-04-23 15:36:00 조회수 2

◀ANC▶

젊은 사람도 일자리 얻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령자의 취업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특히 60살 이상 고령자들이

올해부터 공공근로에서 배제돼

취업길이 더더욱 막막해졌습니다











일할 충분한

능력과 자격은 갖추고 있는데,

나이가 들었다고 받아주지 않는다



직장을 찾아나선 고령자들이

하나같이 쏟아내는 말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각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3,40대 실직자들이 대거 양산돼,

고령자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들고 있습니다.



◀INT▶(고령자)



실제로 올해

광주 인력은행에 구직등록을 한

55살 이상 고령자 230명 가운데

고작 8명만이 일자리를찾았습니다



먼저 기업들이 생산성이 떨어지고

사고위험이 높다는 이유를 내세워

채용을 기피하고있는게

주된 이윱니다.



정부에서 경비직과 주차관리등

고령자에게 유망한

40개 직종을골라 장려금까지 주며

채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65살까지던

공공근로 참여 연령이 60살로 줄어고령의 구직자가 대폭 늘어나

취업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INT▶(고령자)



또 눈높이는 많이 낮아졌지만,

고령자 스스로 취업할려는

준비가 부족한 것도 한 요인입니다



◀INT▶(유명재 책임상담원)

광주 인력은행



일은 하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

발만 구르고 있는 고령자들..



그렇다고 이렇다할

복지시책도 없는 상태..



'노인의 해'에 돌아본

노인 정책의 단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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