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도청앞 노거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1999-04-23 19:06:00 수정 1999-04-23 19:06:00 조회수 5

◀ANC▶



수령 2백년 이상된 나무가,

도심속에서 생명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어 시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VCR▶



광주시 도의회 건물 앞에 서 있는 2백여년된 회화나무.



도청앞에 자리해 시민들과

함께해오면서 광주의 역사적

상징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여름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에도 마치 겨울나무처럼 앙상한 몸을 드러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INT▶ 시민.



군데 군데 잘려나간 나무 몸통은,

공해에 찌들려 빛을 잃은지

오랩니다.



스탠드 업.



<전남대에서 따온 해화나무 잎이

무성한데 반해 이곳의 해화나무는

이제 막 싹을 튀워 나무의 성장이

더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나무가 제대로 성장을

못하는데는 도시공해에 찌든탓도 있지만 지하철 공사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INT▶ 오광인교수.



뿌리의 발육을 돕는 보호구역은,

나무직경의 5배가 돼야한데도

비좁아 회화나무가 잔뿌리를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고목이여서 관리가 어려운 만큼

보호수로 지정한다든가 하는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아쉽습니다.



◀INT▶



도심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2백년된 회화나무.



무관심속에 서서히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