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령 2백년 이상된 나무가,
도심속에서 생명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어 시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VCR▶
광주시 도의회 건물 앞에 서 있는 2백여년된 회화나무.
도청앞에 자리해 시민들과
함께해오면서 광주의 역사적
상징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여름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에도 마치 겨울나무처럼 앙상한 몸을 드러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INT▶ 시민.
군데 군데 잘려나간 나무 몸통은,
공해에 찌들려 빛을 잃은지
오랩니다.
스탠드 업.
<전남대에서 따온 해화나무 잎이
무성한데 반해 이곳의 해화나무는
이제 막 싹을 튀워 나무의 성장이
더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나무가 제대로 성장을
못하는데는 도시공해에 찌든탓도 있지만 지하철 공사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INT▶ 오광인교수.
뿌리의 발육을 돕는 보호구역은,
나무직경의 5배가 돼야한데도
비좁아 회화나무가 잔뿌리를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고목이여서 관리가 어려운 만큼
보호수로 지정한다든가 하는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아쉽습니다.
◀INT▶
도심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2백년된 회화나무.
무관심속에 서서히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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