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절차

입력 1999-03-17 14:20:00 수정 1999-03-17 14:20:0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후보지 확정에 대한

일정을 내놓음에 따라

도청 이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청 이전 절차가

상식을 벗어나

부작용이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라남도가 도청 이전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조만간

도청 이전 사업 본부를 구성하고

다음달에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작정입니다



또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6월까지 후보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련의 절차는

주먹구구식이어서

시비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도청을 이전할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한 여론 수렴이

전혀 안된 상태에서

후보지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조원 넘는 ,이전 비용에 대한

조달 대책이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더 그렇습니다



◀INT▶



다음달로 예정된 공청회 또한

성격이 모호합니다

전라남도가

무안 삼향면을 최적지로 꼽은

93년 용역 결과를

따를것이지,아닌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로

공청회가 열리게 돼

혼란만 부추길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도의회가 지난 93년

세차례나 거부당한 용역 결과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의 소지가 큽니다



결국 지난 93년 전라남도와 도의회사이에 지리하게 계속됐던 공방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6년처럼 또다시 얽혀가는

도청 이전 문제를

전라남도가 어떻게 풀어갈지

면밀히 지켜볼일 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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