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먼저 돕는다(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3-03 14:18:00 수정 1999-03-03 14:18:00 조회수 3

◀ANC▶

이상난동으로 저장무가 썩고

가격마저 폭락해

요즘 무 재배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이런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위해

군부대가 먼저 나섰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지난해 말 땅속에 묻어두었던 무가

하나둘씩 썩어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기상예보를 믿고

저장시기를 앞당긴데다 최근

이상난동이 계속된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게다가 재배농민들이 서둘러

무를 내다팔면서

무값은 하나에 백원정도로

폭락했습니다.



애지중지 무를 키워

생산비도 못 건지게 된 농민들은

밭을 갈아엎고 싶은 심정입니다.



◀INT▶재배농민



이런 농민들을 돕겠다고

가장 먼저 나선 곳은 군부대.



◀INT▶



장병들은 직접 무를 파서 담고

운반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31사단은 오늘 구입한 저장무

6백60가마를

사병식당에서 소비하고

군인가족들에게도 팔기로했습니다

.

나아가 사단 예하부대로까지

무 사주기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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