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바람 피해 (8시 광장)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4-10 06:44:00 수정 1999-04-10 06:44:00 조회수 2

◀ANC▶

최고 90밀리가 넘게 비가 내린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돌풍과 낙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광주문화방송의 박수인



자세한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이번 비는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피해가 컸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광주시 동구 대인동

장학회관 건물에서

10층에 설치된 옥외간판이

바람에 떨어져 건물 아래에 있던

승용차 10여대가 파손됐습니다.



어제부터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된

영암군 군서면에서는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행사장 천막이 날아가

관광객 등 3명이 다치고

인근 5백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광주시 풍향동과 소태동에서는

전기 고압선에 벼락이 떨어져

광주시내 천4백여 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나주시 영산동에서는

시간당 20밀리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상가와 주택 10여채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촌에서는 비닐 하우스가

바람에 파손됐으며

집중호우가 내린 고흥과 완도 등

남해안 지역은 농경지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올 봄 잦은 비때문에

과수원 퇴비작업과

밭작물의 육묘가 늦어져

영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광주시 광산구 신촌동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마주오던 오영원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오씨가 숨지는 등

70여건의 교통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또 보성군 벌교읍 열가재에서는

도로변 절개면이 유실돼

화물차 운전자 1명이 다치고

한때 차량 통행이 두절됐습니다.



해안지역에는 아직까지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든 뱃길이 묶여 있습니다.



/////MBC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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