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보금자리 마련(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2-25 12:24:00 수정 1999-02-25 12:24:00 조회수 2

◀ANC▶

오늘 석방된 미전향 장기수 가운데

대부분은 남한에

이렇다할 연고가 없습니다.



그래서 갈 곳도 없는 이들에게

몇몇 사람들이 뜻을 모아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숩니다.









◀VCR▶

오늘 광주 교도소를 나온

미전향 장기수는 모두 여섯명,



먼저 풀려난 장기수 선배들과

인권단체 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들은 30여년만에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이펙트>최수일이? 나 영태야

◀INT▶양희철씨(장기수)



그러나 자유의 기쁨도 잠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양희철씨를 빼고는

대부분 남한에 연고가 없는 이들은

당장 기거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SYN▶김동기(함북 성진)



<스탠드업>

그래서 일부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 바로 이곳 통일의 집입니다



◀INT▶김양무씨



비록 20평 남짓되는

자그마한 전셋집이지만 이곳에는 동포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과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미 통일의 집에 정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장기수는 네명,



이들은 최근 북한으로부터

송환요청을 받은 김인서씨와

김영태씨가 운영하는 탕제원에서

2-3일을 보낸 뒤 통일의 집에

둥지를 틀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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