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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수억을 들여 추진중이던축산 폐수 처리시설을
중도에 포기하기로 해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니다
광주문화방송 정영팔 記者
산허리를 깍아내 만든
6천여평의 공터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곳곳에 무성한 잡초와 쓰레기는 공사가 중단된지 오래됐음을
말해줍니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축산 폐수 처리시설이 설치돼 있어야 할
곳입니다.
S/U:그러나 나주시는 착공
2년만에 도중에 공사를 완전히
중단해 버렸습니다.
나주시는 당초 지난 95년 혐기성 소화 BIMA공법으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기술 자문 결과
환경부가 질소 처리 시설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공법 변경을 요구해와
더 이상 공사를 추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기존 공법으로는
준공이 되더라도 가동이 어렵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입니다.
< SYNC >
7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공사를 가동되지도 않을
공법을 채택하는 등
주먹 구구식으로 추진했다는
얘깁니다.
그런데도 담당 공무원은
다른 곳에 재시설을 할 경우
연간 5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오히려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 SYNC >(비용절감한다.)
행정기관의 안일한 행정으로
멀쩡한 산림만 폐허로 변하고
이미 들어간 20억원의 예산만
날리게 됐습니다.
MBC뉴스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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