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조합 횡포(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6-12 12:53:00 수정 1999-06-12 12:53:00 조회수 3

◀ANC▶

개인택시 조합이 행정기관에서 위탁받은 권한을 악용해

모든 운전자들을

조합에 가입시키고 있습니다.



조합원으로부터 거둬들이는

가입비와 월회비 수입이

적지않기 때문입니다.











◀VCR▶

◀INT▶조합에 가입하셨습니까?

-네.왜죠?-의무예요



<스탠드업>

개인택시 운전자 대부분은 이처럼

조합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무가입 조항은

지난 88년 폐지됐습니다.



신규 사업자에게

가입을 강제하는 것은

경쟁을 제한하는 조치라고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8천명에 달하는 광주와 전남지역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모두

양 시*도 조합에 가입된 상탭니다.



조합측은 혜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SYN▶권익보호 등



꼭 그 때문만은 아닙니다.



개인택시 조합은

택시운전 자격증을 교부하는 등

시도에서 위탁받은 업무를 통해

사실상 가입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전화 ◀SYN▶가입안하면 안줘



30만원의 신규 가입비와

만원 안팎의 월회비 등

조합원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입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광주시 조합의 경우

한달 회비수입만 4천만원이 넘지만

정작 조합원들은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릅니다.



◀INT▶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개인택시조합,



제 배 불리기에 급급해

법과 개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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