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민주화운동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들이
당시 진압을 맡았던 특전부대를
찾았습니다.
이제는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기 위한 것입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5.18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픈 과거를 딛고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11공수여단을 찾은 사람은
5.18 부상자회와 구속자회 등
7개단체 회원 2백50여명,
특전대원들의 환영 앞에서
19년의 회한과
만남의 기쁨이 엇갈립니다.
◀INT▶악몽 떠올랐지만 막상 만나니 기쁘다
진압군의 총탄에
두눈을 잃은 아주머니는
눈물로 감격의 말을 대신합니다.
◀INT▶이 좋은날 볼 수가
없으니(흐느낌)
80년 당시 진압군으로 참가했던
중년의 한 대원은 피해자들로부터용서를 받고나서야
가슴 한켠의 답답함을 쓸어냅니다
.
◀INT▶
5.18 단체 회원들은
부대측이 마련한 태권무 시범과
장비 견학을 마치고
부대원들과 점심도 함께 했습니다
.
이들은 또 화해와 용서를 통해
국민대화합에 앞장서자는 뜻으로
19년생 구상나무를 심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만남을 통해
특전사 대원들은 마음의 짐을 덜고
5월가족들은 19년의 한을
씻어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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