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피해자 특전사 방문(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4-30 15:00:00 수정 1999-04-30 15:00:00 조회수 3

◀ANC▶

광주 민주화운동 부상자와

사망자 유가족들이

당시 진압을 맡았던 특전부대를

찾았습니다.



이제는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기 위한 것입니다.



광주문화방송 윤근수 기자









◀VCR▶

5.18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픈 과거를 딛고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11공수여단을 찾은 사람은

5.18 부상자회와 구속자회 등

7개단체 회원 2백50여명,



특전대원들의 환영 앞에서

19년의 회한과

만남의 기쁨이 엇갈립니다.



◀INT▶악몽 떠올랐지만 막상 만나니 기쁘다



진압군의 총탄에

두눈을 잃은 아주머니는

눈물로 감격의 말을 대신합니다.



◀INT▶이 좋은날 볼 수가

없으니(흐느낌)



80년 당시 진압군으로 참가했던

중년의 한 대원은 피해자들로부터용서를 받고나서야

가슴 한켠의 답답함을 쓸어냅니다

.

◀INT▶



5.18 단체 회원들은

부대측이 마련한 태권무 시범과

장비 견학을 마치고

부대원들과 점심도 함께 했습니다

.

이들은 또 화해와 용서를 통해

국민대화합에 앞장서자는 뜻으로

19년생 구상나무를 심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만남을 통해

특전사 대원들은 마음의 짐을 덜고

5월가족들은 19년의 한을

씻어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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