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채취장 주변 공해

박수인 기자 입력 1999-05-06 18:00:00 수정 1999-05-06 18:00:00 조회수 2

◀ANC▶

골재 채취장 주변 마을이

화물차가 피워내는

먼지와 진동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비좁은 마을 진입로 말고는

화물차가 드나들 길이 없는데도

관할 구청은

사업허가를 내줬습니다.









광주시 북구 용두마을에

골재 채취작업이 한창입니다.



차량 한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마을 진입로는 흙을 실어나르는

대형 덤프트럭의 차집니다.�A



쉼없이 드나드는 화물차때문에

일반 차량과 보행자들은

몸을 사려야 합니다.



◀INT▶운전자

◀INT▶주부



화물차가 일으키는 먼지때문에

길가에 사는 주민들은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합니다.



집안와 창고 구석까지

흙먼지가 수북히 쌓였습니다.



◀INT▶



농작물 작황도 예년만

못합니다.



(박수인)

이렇게 비닐 하우스 위에

수북히 쌓인 먼지가

햇빛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INT▶



도로 곳곳이 움푹 패이고

균열이 갔습니다.



과적때문입니다.



◀INT▶(과적안한다)



사실이 아닙니다.



◀INT▶수차례 적발됐다.



골재채취 허가가 난 것은

지난해 5월.



환경과 교통에 미칠 영향이나

우회도로 필요성에 대한

판단도 없이 관할 구청은

허가를 냈습니다.



◀INT▶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웠다지만

공사장 입구에 물을

뿌리는 게 고작.



차량 세척대의 물웅덩이는

바퀴 높이에도 못미칩니다.



골재채취가 끝날때까지는

앞으로 7개월



그동안 주민들은

먼지와 진동을 참고

살아야 합니다.



/////MBC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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