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납치용의자 검거(2시용)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5-15 13:15:00 수정 1999-05-15 13:15:00 조회수 1

◀ANC▶

광주시 치평동 모녀 납치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광주문화방송 윤근수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용의자들은 몇명이나 됩니까



질문2)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어떤 점들이 들어났습니까



네 오늘 경찰에 붙잡힌

납치사건의 용의자는

광주시 쌍촌동 26살 김모씨 등

모두 6명입니다.



친구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광주시 치평동 48살

이모여인의 집에서

이여인과 이씨의 딸을 납치해

9일동안 감금한 뒤

몸값으로 4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몸값으로 받은 돈을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뒤

지난달 26일,서울에서 이여인을

또다시 납치해 폭행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돈을 인출해갈 당시

은행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김씨를 공개수배한 끝에

오늘 광주시 중흥동의 한 모텔에서

김씨등 용의자들을 붙잡았습니다.





네,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모의해 온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씨등은 지난해 7월,이모여인이

상가를 처분한다는 소문을 듣고

범행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뒤 이들은 이씨의

호적등본을 떼서

주소와 가족관계를 확인하고

상가를 분양받으러 온 것처럼

이씨에게 접근해

이씨 모녀를 납치했습니다.



또 감금장소로 쓰기위해

광주시 운암동에

전셋집을 미리 얻어놓고

쇠기둥과 쇠사슬 등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 모녀를 납치한 뒤 이들은

물을 넣은 주사기를 마약이라고

속여가며 이씨모녀를 협박해

돈을 뜯어냈으며,

경찰에 신고할 경우 죽이겠다고

협박해 입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김씨 등은

몸값으로 받은 4억5천만원을

외제차 구입과 유흥비 등으로

써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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