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는 급발진(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05-10 15:23:00 수정 1999-05-10 15:23:00 조회수 9

◀ANC▶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고원인에 대한

속시원한 해답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VCR▶

어제오전 11시쯤



32살 신모씨의 크레도스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갑자기 후진해

지나가던 김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시동을 건 뒤 후진기어를

넣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2일에도 56살 정금수씨의 소나타 택시가

전진기어를 넣자마자

갑자기 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SYN▶정금수



차량은 심하게 찌그러졌고

정씨 또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를 포함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올들어 발생한

급발진 추정사고는 20여건,



전국적으로는 하루에 한건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차량결함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정태열씨



<스탠드업>

그러나 자동차 회사들은

급발진 사고에 대해

차량결함이나 전자파 때문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고차량에 대한 검사 결과

결함이 발견된 적이 없었고,

기술적으로도 급발진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SYN▶



따라서 운전자들의 배상요구도

들어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까지

원인규명에 나섰지만 속시원한

해답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주장과 지지부진한 원인규명 작업 사이에서

운전자들의 불안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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