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고원인에 대한
속시원한 해답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VCR▶
어제오전 11시쯤
32살 신모씨의 크레도스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갑자기 후진해
지나가던 김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시동을 건 뒤 후진기어를
넣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2일에도 56살 정금수씨의 소나타 택시가
전진기어를 넣자마자
갑자기 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SYN▶정금수
차량은 심하게 찌그러졌고
정씨 또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를 포함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올들어 발생한
급발진 추정사고는 20여건,
전국적으로는 하루에 한건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차량결함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정태열씨
<스탠드업>
그러나 자동차 회사들은
급발진 사고에 대해
차량결함이나 전자파 때문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고차량에 대한 검사 결과
결함이 발견된 적이 없었고,
기술적으로도 급발진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SYN▶
따라서 운전자들의 배상요구도
들어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까지
원인규명에 나섰지만 속시원한
해답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주장과 지지부진한 원인규명 작업 사이에서
운전자들의 불안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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