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허술 '비상'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5-29 19:21:00 수정 1999-05-29 19:21:00 조회수 0

◀ANC▶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각종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방역은

전시용에 그치고 있어서

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올 방역 예산은

지난해보다 20% 깍인

17억원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방역 활동은

주로 하수구나 저습지등

취약지구로 제한돼 실시되고,

방역 횟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예산에 쫓겨서

가정내 방역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INT▶



이런 상황에서도

전시용 방역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무 방식에 비해 돈만 들고

별 효과도 없는 것으로 판명된

연무 방역을 매월 정기적으로

두차례 실시하는등

전체 예산의 1/3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시민에게 방역활동을 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INT▶



또 보건소나 동사무소 모두

자체 방역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공공근로요원을 활용하고있습니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이 이뤄지지않는 이윱니다.



◀INT▶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예년보다 열흘 빨리

뇌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더욱이 다음달 중순이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가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방역은

이렇듯 허술하고

형식에 치우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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