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경지정리 엉망 농민 분통(최종)

김낙곤 기자 입력 1999-06-17 16:40:00 수정 1999-06-17 16:40:00 조회수 8

◀ANC▶

모내기가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를 심지 못하는

농민들이 있습니다.



부실투성이 경지정리때문입니다.













최근 경지정리가 끝난

곡성군 옥과면 지동마을.



그런데 경지정리를 한 논이

물이 빠지지 않습니다.



우선 이앙기가 들어갈수 없습니다.



손 모내기를 하려해도

사람이 들어가 일을 할수없습니다.

◀INT▶

땅고르기도

제대도 돼 있지 않습니다.



한쪽은 물이 넘치는가 하면

다른 쪽은 물이 부족해

모가 잘 자라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경지정리가 부실하게 되면서

이처럼 한달전에 심은 모가

자라지 않아 고사되고 있습니다.



모내기철은 끝나가고..

다급해진 농민들은

두번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INT▶

용배수로는 공사를 하다 말아

보기 흉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농민들은 장마철에

흙이 흘러 내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그런데 발주처인 곡성군은

보강 공사를 하겠다며

지난달말에 끝나야 할 공사를

보름여나 연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사비가 증액됐지만

농민들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전라남도는

지난달 말에 도내

83계지구의 경지정리 사업이

아무 문제 없이

백%완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통계 따로 현장 따롭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 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