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차(N/D)(SEOUL)

정영팔 기자 입력 1999-05-17 15:30:00 수정 1999-05-17 15:30:00 조회수 5

◀ANC▶

이시각 현재 전남 도청 앞 광장에서는 5.18 전야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추모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면서요?













네, 밤이 깊어 갈수록

추모 열기는 더욱 고조 되고 있습니다.



5.18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이곳 전남 도청 앞 광장에는

시민.학생 등 3만 여명이 참석해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저녁 7시 경북 도립 국악단이

연주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면서 막이 오른 전야제는 지금은 (임창동의 전래 동요를 바탕으로한국악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야제에서는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우타고에 일본 합창단이

일본과 한국의 민중 가요를 공연해

국제적 연대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한스 밴드가 실업의 아픔을 담은 노래를 불러 5.18이 IMF난국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문병란 시인은 축시를 통해

이제 5.18이 과거가 아니라

새 천년을 향한 미래의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며 5.18의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19년전 저항과 압제의 피로

얼룩졌던 광주는 이제

국내는 물론 국제적 인권과 화합

그리고 새천년의 출발점으로

자리 매김되고 있습니다.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5.18 묘역에서는

5.18유족회 주관으로

추모제가 열려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오후에는 원불교 광주전남 교구와 천주교 광주전남 대교구가

각각 천도제와 미사를 올렸습니다.



MBC뉴스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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