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살인(s/s)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6-01 16:47:00 수정 1999-06-01 16:47:00 조회수 4

◀ANC▶

하교길의 초등학생 2명이

정신질환자로 보이는

2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 낮 2시 30분쯤

광주 두암초등학교 후문 입구.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 학교 3학년 박 모 군과

4학년 이 모군이 20대 남자가

휘두른 흉모기에 마구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박 군은 숨지고 이 군 역시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자는

서울시 사당동 27살 김 모씨,



서울 모 기능대학생인 김씨는

오늘 낮 광주에 도착한 뒤 거리를 배회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SYN▶



(조현성) 이 곳에서 이미 한 아이를 절명상태에 이르게한

김씨는 자신을 피해 달아나던

아이를 이곳까지 쫓아와 계속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씨는 우연히 이를 지켜본

33살 류기옥씨등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류씨는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광경에 위험을 무릎쓰고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SYN▶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에 부모와

담임 선생님들은 망연자실 넋을

잃었습니다.

(오열 현장음)



경찰은 대인공포증에 시달리던

김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김씨를 긴급체포해 정신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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