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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도심지역에 설치된 지하보도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폐쇄된 지 6년이 되도록
방치되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사가 끝났어도 아예 이용자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부의 모습이
아슬아슬해보입니다.
과속을 일삼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이 곳은
광주시 광산구 하남 80미터 도로
도로밑을 따라 지하보도가 설치돼있지만 무용지물이된지
오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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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설치된 녹슨
쇠줄과 굳게 잠긴 철문이 보행자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조현성) 이 지하보도의 경우
배수시설까지 막혀 입구는 물론
통로 안 깊숙한 곳에까지 물이 가득 고여있습니다.
관리가 되지않아
바닥에는 흙먼지가 잔뜩 끼여있습니다.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로
광주광산구청이 이 지하보도를
폐쇄한 때는 지난 93년,
이후 주변에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보행자는 크게 늘었지만
구청측은 여전히 개방에 소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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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지구에 있는 또 다른
지하보돕니다.
이용자가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수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장애인용 승강기도 먼지만 뒤집어쓴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구청측은 이 지하보도 역시
폐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몇년 앞도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인 행정이 시민들의
세금만 계속 묵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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