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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납치돼
수억원을 몸값으로 빼앗긴
사건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7월
광주 상무지구 모 아파트에
20대 남자 3명이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주인 48살 김모 여인과
김여인의 딸인 서울 모 대학교
2학년인 이 모양을 납치해
승용차에 태워 달아났습니다.
범인들은 몸값 4억5천만원을
자신들의 통장에 넣도록 한 뒤
9일만에 모녀를 풀어줬습니다.
이어 범인들은 서울에 사는
딸 이양의 집까지 알아낸 뒤
지난달 딸을 만나러 올라간
김여인을 또 다시 납치했습니다.
(박수인)
김여인을 납치한 이들은
현금 천만원을 요구하며
폭행한 뒤 이곳 용봉천
복개도로에 내려놓고
달아났습니다.
10여년전 남편을 여읜 김여인은
상당한 유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경비원"자녀들은
서울로 학교보내고 혼자서
살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이같은
집안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사건직후
모 은행 폐쇄회로TV에 찍힌
20대 남자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수인.�A�A�A�A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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