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무산 위기(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1999-05-21 18:06:00 수정 1999-05-21 18:06:00 조회수 0

◀ANC▶

지난달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기업과 9백만 달러의

투자계약을 한 지역 벤쳐기업,

다우 시스템을 기억하십니까?



이 기업은 지금

신용장을 개설하지 못해서

계약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지역 벤쳐기업.. 다우 시스템..



자체 기술력으로

2천년대 컴퓨터 인식 오류,

즉 Y2K 문제를

거의 100%까지 해결하는

컴퓨터 칩을 최근 개발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까지

대 호평이었습니다.



광주시와 함께 간

미국 LA 코리아 엑스포에서는

그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한 기업과

9백만 달러의 투자계약을 했고,

6천만 달러 투자의향서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과도 잠시..



지금은 눈앞에 다가온

9백만 달러를 포기해야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 투자회사가 요구하는

3백만 달러의 신용장 개설..



기술력만 있지 자금력은 없는

중소기업이다 보니

신용장 마련은 속수무책입니다.



◀INT▶(김정기 사장)



투자기업에 사정해서

세차례나 계약기한을 연장하고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뛰었지만,

현재까진 아무런 성과도 없다.



광주시도

여러가지 지원방안을 찾고있지만

민간기업에는

보증을 설수 없다는 제약과

타기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맞물려

이도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금융권에서도 기술력은 인정하지만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는

보증을 설수 없다는

현 금융법에 묶여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이 기업은

사채를 빌리기위해

다 방면으로 뛰고 있습니다.



최종 계약만료기간은

채 일주일도 남지않은 오는 26일.



뛰어난 기술력으로

외자까지 유치해놓고도



열악한 지원여건 때문에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는 셈입니다.



지원이 아쉽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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