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모내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거나 모내기를 끝냈어도
불안한 농민들이 있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경지정리가 일부
부실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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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처럼 반듯한 논에
파릇파릇한 모들이
한창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자 농민들은 논두렁에 비닐을 덮어 씌우느라 손길이
바쁩니다.
최근 경지 정리가 마무리된 논에
모내기까지 마쳤지만 논두렁의 흙이 마구 흘러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피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S/u: 옮겨심은지 얼마되지 않은 모들이 이렇게 흘러내린 흙더미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
논 주인은 부실한 경지 정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INT▶
좁은 콘크리트 배수로에도
논두렁의 흙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진흙탕으로 변한 농로는
농기계가 다닐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모내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빠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앙기나 사람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부실한 땅고르기로
같은 논에서도 물이 부족한
쪽의 모가 말라 죽고 있습니다.
허술한 용수로와 배수로,
모래흙으로 된 복토,
물빠짐이 안되는 수렁논 등은
장마철 불안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도내 83개 지구의 경지정리 작업이 무리없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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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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