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출 사기단 12명 구속

조현성 기자 입력 1999-06-21 19:04:00 수정 1999-06-21 19:04:00 조회수 0

◀ANC▶

실직자나 노숙자에게

서로 맞보증을 서게하는 수법등으로 수십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대출 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사기대출 알선책 46살

유 모 여인이 10여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돈은 모두 2억원,



그러나 대출금을 챙기는 과정에서

유 여인은 채무자도 보증인도

아니였습니다.



대출금의 일부를 사례비로 준다며

갚을 능력이 전혀 없는

속칭 바지 채무자나 바지 보증인을 내세운 것입니다.



유 여인과 같은 알선책의 꼬임에 넘어간 사람들은 대부분 실직자나

노숙자등 파산지경에 이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결국 서로에게 명의를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주며 대출금의 일부를 챙기는

대출 사기단이 되었고,

검찰은 오늘 이들 대출사기단 1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INT▶



3천만원 미만의 소액신용대출의

채무자나 보증인에 대해 금육기관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지않는 제도상의 허점도

문제였습니다



광주지역 전 금융기관에 걸쳐

확인된 피해액만 20억원,

그러나 피해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검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조현성)검찰은 사기대출 과정에서

금융기관 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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